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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늘의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넘어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1주년
발달장애인의 소‧확‧행을 위한 곳, 발달장애인지원센터

프라임경북뉴스 기자 / webmaster@gbprimenews.com입력 : 2018년 03월 29일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행복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일상의 평범함에서 배제되지 않고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발달장애인은 평범한 일상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2017년 3월 31일,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문을 연 이유입니다.

발달장애인이 누구냐고 물으면 무어라 대답할까요? 지적수준이 낮고, 의사소통이 어려우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힘들다고 할까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발달장애인에서 ‘발달장애’만 빼면 사람이라는 뜻의 ‘인’ 한 글자만 남습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발달장애’에 시선을 두면 의사소통이 어렵고, 적응기능이 부족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우며 자기 일상생활 관리가 힘든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특별한 보호와 지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럴 때엔 평범하고 소박함이 욕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인’에 시선을 두면 평범함과 소박함은 욕심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됩니다. 그저 자신의 이름 석 자, 아무개이고, 보통의 사회적 호칭을 사용하며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에는 16,4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이 교육, 문화, 여가, 근로 등 어디에도 소외되지 않고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용하려면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발달장애인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도 있습니다. 발달장애인에게 심심찮게 발생하는 인권침해가 걸러지기 위해서는 촘촘한 망도 필요합니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 1년간 경상북도 내 특수학교, 의료원, 장애인단체, 수사기관, 인권기관, 여러 복지기관 및 시설 등과 손을 잡고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함께 고민해왔습니다. 사실 아직 경북지역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함께 고민하는 기관과 단체가 많아질수록 평범한 행복을 누리는 발달장애인도 더 많아질 거라 기대합니다.

2018년 3월 31일,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오늘의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넘어 다시 새로움을 더하겠습니다.  -경상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프라임경북뉴스 기자 / webmaster@gbprimenews.com입력 : 2018년 0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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