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 앞 500미터 해상에서 발견

  ▲ 익수자 표류 6시간만에 구조

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곶 앞 해상 500미터 지점에서 표류중이던 익수자 최모씨(26세, 남, 성주군)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최모씨는 21일 새벽 3시께 호미곶 강사2리 물양장에 도착, 혼자 인근바다를 구경 하던 중 미끄러져 바다에 추락한 뒤 해상에 표류, “살려주세요”라며 외치다 7시58분경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포항해경에 신고 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4척과 122구조대, 파출소 순찰정 및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서 시야가 50~100여 미터 정도로 수색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포항해경 소속 507함 단정이 호미곶 동쪽 해상 500미터 지점까지 접근 수면상 머리만 살짝 보이며 生死(생사)를 넘나들던 익수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최모씨는 건강에는 특별한 지장이 없어 포항해경 소속 호미곶 파출소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구자영 서장은 신고자의 적극적인 신고정신과 익수자 스스로 살려는 의지가 맞아 떨어져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해양사고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해상에서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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