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 등 다양한 전문가 참여, 열띤 토론 펼쳐

  ▲ 포항경제 활성화 범시민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항시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6기 출범에 따라 지역개발을 가속화하고 향후 백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포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강소기업 위주의 창조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산․학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직접 주재했으며 포스텍, 한동대 등 대학교, 포스코, 영일신항만 등 기업체, 상공회의소, 철강공단 등 경제단체, 언론사, 포항테크노파크를 비롯한 관내 연구기관,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지역연구소 등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해 포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항 경제는 철강산업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일산업 중심의 산업구조이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비율도 낮아 성장 잠재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또, 1차 금속제조업의 집중도가 높고 소득수준이 낮은 일자리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기반이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각 기관별로 포항의 경제 여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산․학의 모든 경제주체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철강산업의 고도화로 글로벌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첨단과학 인프라와 포스텍, 한동대 및 RIST, TP 등 우수 연구기관을 통한 신성장동력 개발로 포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을 창조경제 선도 지역으로 지정하여 창조기업 생태계를 조성해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기업유치와 과감한 규제개혁, 기업지원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구고령화 및 생산가능 인구 감소에 대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농축수산물의 유통 효율화를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등 가계구매력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단시간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즉시 수용하여 실행에 옮기고,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는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통해 좀 더 연구하고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경제가 어려운 시점으로 이제는 경제주체 모두가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힘을 모을 때”라며, “분야별로 전문가 집단을 구축해 새로운 동력원 발굴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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