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수호 정신 이어갈 역사 체험 공간

  ▲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조감도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회장 이병석 /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 국회부의장)는 오는 25일(월) 오후 2시 경북 울릉군 북면 천부4리 건립부지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과 유가족, 관련 기관 및 단체장, 독도관련 NGO단체장,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 등 내외 귀빈과 도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독도 수호의 상징적 건물이 될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이하 기념관)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국토 수호 의지를 계승하는 역사 체험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념관의 총사업비는 129억 원으로, 대지면적 25,720㎡, 연면적 2,118.6㎡,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건립부지는 울릉군 소유부지를 무상제공 받는다.

기념관은 2013년 12월, 전국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도아가 공동설계를 맡고 전시설계 및 제작, 설치는 ㈜옥토끼이미징에서, 건립공사는 우진건설㈜에서 맡았으며 2014년 9월에 착공해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은 독도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자연 특성을 최대한 살려 독도전망대를 설치하고, 기념관 지붕은 독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화산석으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기념관 외부에는 건물의 예술성과 조형성을 반영한 독도 형상의 조형물을 세우고, 내부에는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한 독도 모형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영상실을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사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장고, 사무실, 직원숙소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도 주민으로서 독도를 일본의 침탈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하여 1956년 12월 30일 국립경찰에 수비업무와 장비 전부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했던 33명의 의용수비대원이 결성한 단체이며, 현재 8명의 대원이 생존해 있다.

이병석 회장은 “기념관 건립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의 정신과 확고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세대를 뛰어 넘어 유구히 이어가기 위한 온 국민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국민들의 독도 수호 열망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념관을 지어 국민이 사랑하고, 즐겨 찾는 기념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라임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