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 힘찬 출발

  ▲ 원자력해체기술유치위원회 출범식

국내 원전의 가동연수의 증가로 해체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원전 해체시장이 새로운 원전산업의‘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25일 오후 5시 알천홀에서, 미래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의 유치를 위한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경주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유치위원회는 경주시와 시의회,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동국대, 한동대, 위덕대 등 학계, 그리고 산업계, 연구계, 언론계, 종교계 및 각 시민단체 등 54명으로, 자문, 정책, 홍보, 대외협력 등 4개
분과로 구성하여 올해 연말에 결정이 있기까지 다양한 노력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치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이계영 동국대 총장이 맡기로 하였으며, 경주 유치를 위한 대정부 활동과 전략 수립, 그리고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인 위원들이 서로 긴밀하게 협조하고 활발하게 활동할 것을 한 목소리로 결의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출범사를 통해, 2020년 중반기에 해체가 예상되는 월성 1호기와 함께 다양한 유형의 원자로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지역으로, 앞으로 이전될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와 원전해체기술 개발의 필수시설인 방사성폐기물처분장과, 이를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있는 경주시가 원자력해체기술연구센터의 유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유치에 자신을 하면서 유치위원회 및 경주시민의 단합된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원전해체기술 실증과 검증을 위한 연구시설인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의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해체 대기 중인 원전이 120여기 정도로, 그 규모가 2030년 500조원, 2050년에는 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원전산업의 가장 전망 있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주시는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유치로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더욱 가속화되고, 원자력클러스터의 허브 도시 뿐 아니라,
세계적인 원자력산업 메카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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