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경보 발령에 따라 총력 대응 긴급방제비 3억원의 지원 요청

  ▲ 이강덕 포항시장 적조 피해 현장 황토살포를 하고 있다.

포항시가 적조 경보 발령에 따라 전해수 황토살포선(145톤)을 긴급 출항시켜 적조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후 7시를 기해 포항시 연안 일원에 적조 경보가 발령됐으며, 적조밀도는 ㎖당 800∼2,000개체로 조사됐다.

시는 11일 구룡포항에 정박 대기 중인 전해수 황토살포선을 어류 양식장이 밀집한 연안 해역으로 긴급 출항시켜 황토 50톤을 살포했다.

이번 적조방제 작업을 위해 예인선 1척, 전해수 황토살포선 1척, 어업지도선 2척이 동원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박명재 국회의원과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황토살포선에 직접 승선하여 적조띠가 형성된 해역을 중심으로 황토를 집중 살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으며.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적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해제 시까지 황토살포 등 총력 대응하겠다”며, “지역 어업인들과 관계자들은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지도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10일 기준으로 포항시 적조 피해 현황은 구룡포읍 하정리, 구평리 등 6개 어장, 0.53ha에 4만 8천여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했으며, 피해 금액은 1억 6천여만원에 달한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일조량이 증가하는 등 기상여건을 감안할 때, 적조가 9월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해양수산부에 긴급방제비 3억원의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사육어종의 폐사 전 방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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