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경북도내 6개 공기업 261명 신규채용 중 지역인재는 2명 뿐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도하여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지방의 거점지역에 조성되는 ‘작지만 강한’ 새로운 차원의 미래형 도시를 말한다. 하지만 지역의 균형발전을 주도하겠다는 의의와 달리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은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이 12일 정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 10개 혁신도시별 공공기관 75개(한국도로공사 미제출))를 보면 특히 경북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현황에서 2013년 0.4%, 2014년 0.8%(244명 신규채용 중 지역인재 2명)로 최하위를 등급을 받았다.

경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신규채용의 타 지역 비율은 99.2%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의무화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는 이상, 지역대학들과 MOU 체결, 지역취업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한 지역인재 채용 등의 홍보는 거품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율 전국꼴찌에서 김관용도지사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경북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경북도립대학 등 도내 주요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 오중기위원장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대학육성법 외에도 이제는 지역인재 채용의무화 제도의 입법이 절대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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