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부녀회원 등 새마을가족이 참가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행사기간 동안 새마을부녀회원뿐만 아니라 결혼이주여성, 지역사회단체 회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해 작은 정성을 보탰다.

20일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새마을부녀회, 새살림회, 여성단체회원들이 김장 버무리기 행사에 참여했으며, 사랑으로 버무린 1만포기의 김치는 홀몸노인, 장애우,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3,5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1만포기 김장은 청정지역 죽장면에서 재배된 배추를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로 절이고 새우, 무, 양파, 멸치, 다시마, 명태 등 신토불이 자연재료로 육수를 내어 갖은 양념을 해 현장에서 버무린 웰빙 김치로 어느 해보다 정성이 가득했다.

또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이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권이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부녀회 주관 1만포기 김장 담그기는 연중 가장 큰 행사로 조금은 힘들고 어려웠지만, ‘나눔, 봉사, 배려’의 제2새마을 정신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큰 보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