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이 남북경협과 대북방 교역 확대에 대비해 ‘포항영일만항 건설사업’을 비롯한 남북경협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촉구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前 국회부의장)은 2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시작을 계기로 당정이 남북경협 관련 인프라사업을 점검하고 진정한 통일한국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러시아 석탄 4만 5천톤이 러시아 하산역에서 출발해 54㎞의 철로를 달려 북한 나진항에 도착한 뒤, 중국 화물선을 통해 29일 밤 10시 쯤 포항항에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전제 한 뒤, “이는 러시아와 북한, 남한 3국의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첫 번째 운송이고,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성과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이 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국내 기업이 러시아산 석탄을 이전보다 10~15%정도 싼 값에 도입할 수 있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으로 남북한의 경제 교류가 본격화되면 당장 남한의 잠재성장율이 3.5%에서 5%선으로 점프할 수 있을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고 말하며, “29일 포항에 입항하는 화물선은 단순히 석탄만을 싣고 오는 것이 아니라, 남북경제번영에 대한 희망과 통일한국의 밝은 미래의 청사진을 싣고 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때, 우리는 남북경협과 대북방 교역 확대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금, 나진-하산 프로젝트 사업의 남한 출발지인 포항에서 남북경협과 대북방 교역에 대비해 ‘포항영일만항 건설사업’이 2020년 조성완료 목표로 추진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사업 진척율이 40%에 그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현재 대한민국에 남북경협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정이 현 시점에서 남북경협 관련 인프라사업을 점검하고, 남북경협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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