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봉사에 임직원이 나선다, 베트남서 ‘사랑의 집짓기’ 첫 활동

  ▲ 포스코1%나눔재단은 해외 사회공헌사업에 1%나눔 기부자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해외봉사단’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첫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선발된 포스코그룹 직원들이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현장에서 건축봉사를 펼치고 있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이 개인 휴가를 내가며 해외봉사에 발 벗고 나섰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해외 사회공헌사업에 1%나눔 기부자인 임직원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해외봉사단’을 올해부터 운영하며, 올 한 해 동안 100명의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해외봉사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선발된 포스코그룹 직원 10명은 1월 31일부터 2월 7일까지 8일간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현장에서 건축봉사를 하고 인근 복지시설에서 아동교육을 전개했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는 포스코베트남이 위치한 바리어붕따우성의 저소득층을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 베트남 지방정부, 해비타트가 함께 약 1년 반 동안 85채의 주택을 짓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정규적인 일자리가 없어 하루하루 먹고살 일을 걱정해야 하는 절대빈곤층에게 집을 제공하고, 입주자들에게 주택 시공 및 관리 기술을 전달하며, 위생 청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이들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게 된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조성에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건축 봉사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포스코의 나눔 DNA가 해외로 확산되고 1% 나눔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은 건축봉사 외에도 바리어붕따우성 인근지역 고아원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미술과 체육 교육을 펼쳤으며, 한국을 떠나기 전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옷·장난감·신발 등을 전달했다.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해외봉사단에 선발, 첫 활동에 참여한 포스코에너지의 전준휘 씨는 “나이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우리가 지은 집에서 살게 될 입주자를 생각하며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20대인 나에게도 버거운 일들을 마다하지 않으시는 40·50대 선배님들과 함께 봉사하니 땀 흘리는 모든 순간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번 베트남 봉사활동을 기점으로 더 많은 포스코그룹 기부자들이 직접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8기 100명과 베트남 현지 대학생으로 구성된 베트남 비욘드 2기 20여 명도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포스코빌리지 건축봉사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비욘드 8기 학생들은 현지 중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놀이를 알려주고, 바리어붕따우성 청년회와 공동 주최한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축제에서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했다. 비욘드 8기는 2월 말 성과보고회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종료하고, 비욘드 9기부터는 해외봉사 활동기간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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