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수집을 통한 인도 사막지역의 식수 확충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9개 해외 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있었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사례 경연대회인 ‘워터쇼케이스 월드 파이널(Water Showcase World Final)'에서 카누프리야 하리쉬(Kanupriya Harish)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7차 세계물포럼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부터 금년 1월까지 진행된 물문제 실행사례 모집 프로그램인 ’워터쇼케이스‘의 본선 최종 무대이다.

워터쇼케이스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핵심과정인 주제별과정의 특별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모든 물 관련 이슈에 대해 해결책과 구체적 실행사례를 발굴하는 동시에 유사 물 문제에 대해 실현가능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예선은 온라인 사례공모를 진행하여 총 115개의 국내외 사례를 제출받아 1, 2차에 걸친 온라인 사전심사를 통해 각 사례가 갖는 실행력, 기여도, 재현가능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최종적으로 워터쇼케이스 월드 파이널 본선 진출 총 9개 팀이 선정됐다.

본선 무대는 15일 오전 11시 20분부터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륨에서 진행됐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 참가자 9팀은 각각의 사례에 대한 요지 구두발표를 진행하였으며, 2차 사전심사 결과와 청중 현장투표와 심사단의 평가점수를 합산하여 최종평가가 이루어졌으며 곧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최우수 사례, ‘생명을 위한 빗물(Rain for Life)’은 지난 12년에 걸친 인도 타르(Tahr) 사막 지역에서의 지역공동체를 위한 식수공급 환경개선을 위한 전통적 빗물수집 실행의 성과를 강조하여 청중과 심사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고 영애의 상인 대상으로 선정된 카누프리야 하리쉬(Kanupriya Harish)에게는 워터쇼케이스 트로피와 동시에 세계물포럼 폐회식에서 ‘대구·경북 워터프라이즈’ 상(트로피와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며, 대상을 잇는 최우수상 3팀으로는 ▲글로벌 워터파트너십(Global Water Partnership Mediterranean)의 콘스탄티나 톨리(Konstantina Toli), ▲LEDARS(Local Environment Development and Agricultural Research)의 모한 쿠마르 몬달(Mohon Kumar Mondal)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가 선정되어 트로피와 더불어 평가점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각 1,000만 원, 600만 원, 400만 원의 상금이 수상했다.

31개 국가와 17개의 물 관련 기구에서 제출된 115개 사례 중 본선에 오른 9편에 대해서는 제7차 세계물품럼의 핵심가치인 ‘실행’에 초점을 맞추어 발표와 포스터 전시가 이루어졌으며, 청중들과의 질의, 응답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현장 투표를 병행하여 경연대회의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각종 언론들의 관심 속에 성대히 치러졌다.

저작권자 © 프라임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