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개관 기념행사, 국내외 유명작가 작품 1,000여점 선보여

  ▲ ‘아트경주 2015’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에 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경주시는 올 한해를 글로벌 문화융성도시 추구를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들을 열고 있다.

그 첫 번째로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아트페어인 ‘아트경주 2015’가 5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에 시는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아트페어는 회회, 조각, 판화, 공예 등의 예술작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 열리는 아트경주 2015(부제: 솔거그림마당)는 경주 하이코 개관을 기념하는 고품격 아트페어를 기조로 개최될 예정으로 지역 화랑들은 물론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의 아트페어는 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열리는 고품격 미술대전으로 신라시대의 유명한 화가인 솔거에서 그 이름을 따온 ‘솔거그림마당’이 부제로 붙여져 눈길을 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솔거가 황룡사 벽에 그린 노송도(老松圖)는 마치 살아 있는 듯 하여 새들이 앉으려다가 부딪혀 떨어졌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으며 현존하는 작품은 없지만 분황사의 ‘관음상(觀音像)’ 등을 그렸다고 알려지고 있다. 솔거가 신라시대의 유명한 화가였다는 점을 살려 ‘아트경주 2015 : 솔거그림마당’이 열린다.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하이코에서는 국내․외 50여 개 화랑과 프랑스, 미국, 독일, 일본 등 외국 유명 화랑이 참가한 가운데 예술을 접하고, 회화 등의 거래가 이뤄진다.

'아트경주2015'는 경주 하이코 1층 전시장에서 열리며 본 전시와 특별전, 이벤트 전 등 국내․외 300여명의 작가와 1,00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국내에는 동숭, 라우 갤러리 등의 화랑이 참여하고, 해외 화랑으로는 일본의 이츠, 프랑스의 오송파리와 미국의 에이블뉴욕이 참여한다.

특별전에는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경주 작가 18명이 참여해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를 통해 신라천년의 고즈넉한 미와 현대의 경주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벤트전을 통해 류호열, 이정윤, 하석준, 조영남의 4인 작가전이 열리며,
특히 작가 조영남의 ‘현대미술 쉽게 이해하기’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현대미술을 보다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문화나눔 50만원전’을 통해 대중들이 미술작품에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소통하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50만원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경주2015'는 올해로 3회째 경주에서 열리는 지역의 미술작품행사로, 2012년 첫 회를 시작으로 2013년 2회 아트경주를 통해 국내 유명 화랑들이 참여해 현대미술의 동향을 보여주고 미술인과 일반인이 자유롭게 소통해 문화에 대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두 가지 역할을 해내는 세계적인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아트페어를 통해 지역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지역 미술시장이 확대됨과 동시에 신라의 문화유산과 현대의 미술 작품이 잘 조화되어 한국 미술시장과 지역 미술발전에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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