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확대지원, 산림복지단지 조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등 차질 없는 추진 요청

  ▲ 이강덕 포항시장이 23일 오전 KTX를 타고 가며 지역현안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역현안사업 해결 및 국비지원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23일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산림청, 중소기업청 등을 방문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이병석·박명재 국회의원과 함께 코레일 최연혜 사장과의 면담에서 KTX포항노선 증편을 강력하게 요청한데 이어 이날 김영래 부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지난 2일 정식 개통한 KTX포항노선이 개통이후 약 4주간 운행한 결과 당초 코레일이 예측했던 1일평균 이용객 3,266명보다 1,553명이 더 많은 4,819명으로 평균 147%나 초과하고, 주말에는 156% 증가해 여름 동해안 피서객들이 급증하는 6월 이후에는 관광객을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객들이 선호하는 주말(금~일요일)과 평일 오전 시간대는 예약이 폭증하고, 1일 평균 이용객이 6천명에 넘어서는 등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으며, 현재 운행횟수가 평일(월~목) 8회, 금요일 9회, 주말 10회로 돼 있어 상행선의 운행간격이 평일 2시간 20분, 주말 1시간 49분이나 된다며 이용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빠른 시간내 증편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오늘아침 포항에서 KTX를 타고 왔는데 정말 우리나라가 반나절 생활권에 들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편안하고 빠르게 동해안을 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포항과 서울을 잇는 KTX의 증편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KTX증편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철도시설공단 김영우 부이사장에게는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과 관련한 집단민원 해결로 주민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함께 영일만항과 물류배후산업단지의 물동량 수송 원활을 위한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전철화’ 및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의 조기 추진을 요청하며 유라시아 철도 연계기반 구축과 이를 통한 다가올 통일과 환동해시대에 대비하고자 함을 설명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에게는 포항 호미곶은 한반도의 정기가 서린 천하제일의 명당으로 천혜절경 해안선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해안 산림복지단지 지구 선정과 비학산 산림휴양지 조성을 건의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포항지역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2019년까지 완전 방제할 수 있도록 산림청 차원에서 대처해 줄 것과 함께 재선충병 피해목 조기파악을 위하여 전수조사 설계비 10억원을 하반기에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중소기업청을 방문하여 중소기업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지역별로 배분하여 융자되고 있지만, 특히 포항은 철강산업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지속되고 있는 철강경기 부진으로 포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철강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인만큼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지역의 특별한 관심과 정책자금 특별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에도 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12개 부처를 방문해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펼쳤으며, ‘국비확보 T/F팀 구성’,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지역국회의원 및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국회의원인 이병석 의원과 박명재 의원도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각 부처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시장과 함께 삼박자가 잘 이루어지고 있어 내년도 국비확보에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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