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에만 1.5조원 확보 2017년까지 솔루션연계판매량 250만톤, 자동차강판판매량 950만톤까지 늘린다는 목표

  ▲ 2분기 영업실적

포스코는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1,890억원, 영업이익 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철강 및 E&C부문 시황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포스코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6조 5,760억원, 영업이익 6,08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수요부진과 판매가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1.4% 감소했으나, WP(World Premium) 제품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21.3% 느는 등 고부가가치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7.6%에서 9.2%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올 상반기 솔루션연계 판매량은 연초 목표보다 7만톤 늘어난 97만톤을 기록했고, 구조조정 등을 통해 상반기에만 1.5조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채비율도 86.9%로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

포스코는 실적 발표 이후 ‘혁신 포스코 2.0’ 추진계획을 통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인해 해외 상공정에 대한 신규투자는 지양하는 대신, 고부가가치 시장확보와 고객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는 자동차강판 공장, 철강가공서비스센터 등 해외 하공정 중심의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솔루션연계 판매와 WP(World Premium)제품판매비율을 지난해 130만톤, 33% 수준에서 2017년에는250만톤, 50%로 각각 확대하고,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제품인 자동차강판판매량도 지난해 830만톤 수준에서 2017년에는 950만톤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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