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파독 광부 ․ 간호사 초청 간담회 열어

  ▲ 유라시아 친선특급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한반도 통일 염원을 싣고 장장 14,400km 철의 실크로드를 달려온 ‘유라시아 친선특급’을 맞이하기 위해 종착지인 독일 베를린으로 30일 출국했다.

지난 14일 서울역에서 발대식을 갖고 출발한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그동안 주요 거점도시들에서 독립유적지 방문, 학술대회, 기업인간담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외교부, 코레일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경북도에서도 참석자들 중‘철의 실크로드 탐험대’를 선발하여 신라문화와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리고, 특히 오는 8월 경주에서 개최되는‘실크로드 경주 2015’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6시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김지사 일행은 호텔에 여장을 풀 여유도 없이 첫 일정으로 파독 광부·간호사협회 회원 70여명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월 파독 간호사 고향방문사업에 이어 조국 근대화의 주역인 파독 광부, 간호사들에 대한 김 지사의 사랑과 고마움을 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지사의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독 광부 및 간호사가 주축이 된 재독 영남향우회원 대부분이 40년이 넘도록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김 지사가 이들에 대한 고향방문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 사업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

유럽간호협회 하영순 회장은 축사에서 “지사님의 한결같고 끝없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먼 이국땅에 살고 있지만 조국과 고향을 위한 마음은 변함없으며, 앞으로도 조국을 위해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 지사 일행은 31일 오전 베를린에 도착하여, 무엇보다 무사히 힘든 여정을 마친 21명의 철의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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