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직접 건축에 참여…"현지 이웃과 우정 나눠요

  ▲ 시멘트를 바르고 벽돌을 쌓고 있는 봉사단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50명으로 구성된 2기 글로벌봉사단이 8월 1일부터 포스코1%나눔재단이 베트남 바리어붕타우성에 조성 중인 ‘포스코빌리지(POSCO Village)’에서 건축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는 포스코베트남이 위치한 바리어붕타우성 떤딴현 떤호아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포스코1%나눔재단, 현지 지방정부, 해비타트가 함께 85가구를 건립하고 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전체 가구의 25%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아가는 저소득층에 해당하는 이 곳에 집을 제공하고 주택시공 및 관리기술을 전수하며, 위생청결교육도 실시하는 등 총체적인 생활여건 개선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기부자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자신의 휴가를 사용해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건축현장을 직접 방문, 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1%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낮에는 폭염 속에서 주택건축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저녁에는 입주식 행사공연을 준비하는 일정이다. 이 외에도 인근 고아원을 찾아 한국에서 준비해 간 각종 의류와 장난감을 전달하는 등 현지 이웃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번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2기는 공모를 통해 모집했으며 최종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봉사단원은 봉사시간과 봉사에 대한 열정 등의 평가 요인을 기준으로 선발됐으며 포스코 25명, 그룹사 23명, 외주파트너사 2명으로 구성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휴먼스 최향숙 씨는 “제가 장애를 딛고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에서 행복하게 회사 생활을 하는 것처럼 이분들도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에 지원했다. 봉사단원들의 나이도 다르고 각자 맡은 업무도 다르지만 직접 지은 집에서 살게 될 입주자를 생각하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포스코빌리지 조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포스코 나눔DNA가 세계로 확산되는 동시에 포스코1%나눔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국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지역사회 역량강화, 문화유산 보존계승 등의 사업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1%나눔 문화를 전 세계에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

향후 포스코1%나눔재단은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과 같이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직접 국내외 봉사활동에 참여해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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