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최근 ‘구매·외주인의 자세 선포식’을 갖고 거래관행의 쇄신과 철저한 윤리규범 준수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포항 본사에서 서울·광양을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선포식에는 황은연 부사장을 비롯해 구매·외주업무 수행 직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높은 윤리의식을 토대로 설비자재 및 외주(外注)작업 용역계약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로 지난 7월 발표된 포스코 경영쇄신안에 발맞춰 구매·외주인의 자세를 새롭게 다지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황은연 부사장은 “가격과 품질을 고려한 최적의 조달이 회사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해달라. 이번 선포식을 윤리의식과 주인의식, 쇄신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아 혁신포스코 2.0의 성공을 앞당기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구매·외주인의 자세를 낭독하고 회사의 주인이라는 각오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거래 상대방과 회사의 상호이익 창출 △윤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인식 △관행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관련사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 △원칙과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 등의 내용에 대해 다함께 결의했다.

선포식에 앞서 진행된 윤리의식 함양 교육에서 최동균 윤리경영사무국장은 “임직원의 윤리의식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말하고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키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높은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시장에 입각한 공정한 거래를 선도함으로써 경영쇄신의 실행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