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 긍정적 검토 약속 장성동 호국평화 공원 조성사업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

이병석 의원(새누리당, 포항북,)은 21일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포항 북구 장성동 일대 미군 저유소 부지를 포항시민에게 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병석 의원은 질의를 통해 “주한미군에 약 40 년 동안 공여되었던 포항 장성동 일대 미군 저유소 부지 12만평은 포항 시민의 땅이다”며 “포항시민이 호국정신으로 6·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이던 형산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냈으며, 결국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하지만 국방부는 포항 시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해당 부지를 해병대1사단의 전투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포항시가 이곳에 애국심 고취를 위한 호국평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방부 장관이 협조해 달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포항시에서 요청한 재산은 해병 1사단에서 훈련장 활용 목적으로 보유중인 부지”라며 “해병대1사단과 협의해 해당 부지가 포항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 미군 저유소는 39만 7,000㎡(12만평) 규모로 지난 2009년 12월 미군부대에서 사용하던 건물 21동, 저유탱크 36기가 철거됐으며, 기름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토양정화 사업을 실시해 2012년 12월 정화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사후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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