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부터 안동의 큰 변화 이끌 도시건설국을 필두로 4일간

안동시는 이달 6일부터 2016년도 업무보고회를 가진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일찍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달 11일,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되어 심의과정에 있고, 경북도는 현재 예산편성 중에 있다. 이와 연계해 안동시는 내년에 추진할 사업을 부서간 서로 공유하며 되짚어봄으로써 사업을 한 번 더 세세(細細)하게 챙겨보겠다는 복안에서다.

사업내용을 들여다보면 굵직굵직한 사업도 있는 반면, 이색사업도 여럿 눈에 띈다. 일명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때 전문가들의 사전검토와 정책제안을 받아 안전성과 객관성을 사전에 확보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틀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중앙선 복선 전철화사업도 턴키공사 구간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어서 내년에는 한층 더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대문화권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 건축공사가 착공에 들어가고, 컨벤션과 박물관 건축공사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풍산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안에는 백신산업기술진흥원이 설립된다. 또, 진흥원 안에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백신실용화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바이오백신 생산기지화라는 시(市)의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한국국학진흥원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비롯해 내년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머지않아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면, 안동시는 유네스코 전 부문을 석권하는 유일한 기초 지자체가 된다.

노인들의 건강, 여가, 교양, 문화 등을 책임질 노인복지관 건립도 추진된다. 2018년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는 실시설계 등을 끝낼 예정이다.

시(市)는 호반나들이 길이 성에 차지 않는 사람은 “낙동강 풍경소리 숲길”을 권한다. 테마형 도보관광 코스로 산과 강의 풍경을 즐기며 풍산읍 하리리에서 풍천면 신성리까지 46.4㎞거리를 사색 트래킹으로 즐길 수 있다. 내년 10월에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눈에 띄는 이색 사업도 있다. 내년에는 하회마을에서 한복 입은 관광객을 자주 목격하게 될 것 같다.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복대여사업을 하기 때문이다. 또, 문화관광단지 안에 포토존(Photo Zone)을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들일 셈이다.

안동시의 내년도 업무계획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안동시가 제출한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시점인 올 12월 말경이 되면 확정된 업무계획을 안동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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