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로봇산업육성, 개방형 로봇융합 산업생태계 조성 등 제안 돼

  ▲ 로봇산업 육성 토론회’가 오는 7일오후 1시 30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로봇시티 포항 실현을 위한 로봇산업 육성 토론회’가 오는 7일오후 1시 30분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이병석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이병석 국회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포항은 현재 조선업계의 불황과 중국산 철강 등으로 철강산업에 큰 도전을 맞고 있다”며 “지난 10 여 년 동안 축적한 로봇R&D 연구성과물을 지역 주력산업과 융합하는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로봇산업을 포항의 대표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주제 발제로 서진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은 ‘포항의 로봇산업 현재와 미래’를 내용으로, 향후 포항이 추진해야 할 미래 로봇연구분야로 철강 생산시스템 로봇화 프로젝트, 무인이동체 기반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 등 지역밀착형 로봇산업육성을 제안하였다. 또, 정만태 산업연구원 박사는 ‘포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을 내용으로 ‘로봇시티 포항’ 실현을 위해 비즈니스 중심의 로봇산업육성 전략과 창의성을 갖춘 통섭형 로봇전문인력 양성, 개방형 로봇융합 산업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정완균 포스텍 기계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문전일 DGIST 부총장, 경진호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장, 이상무 박사가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포항은 산업구조 다양화 차원에서 로봇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는 지난 9월 실증센터 착공식을 한 수중건설로봇사업, 올해 상반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수중글라이더 운영네트워크 구축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국민안전로봇사업과 극한엔지니어링 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로봇산업과 해양산업의 융합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은 “포항은 그 동안 활황이던 철강산업이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로봇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제도구축과 지원책 마련에 산·관·연이 머리를 모을 때”라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포항에서 추진되고 있는 이들 사업의 의미를 깊이 있게 짚어보고, 포항이 명실상부한 ‘로봇시티’로 변신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로봇산업 육성 방안은 포항시의 로봇산업육성 정책 수립 및 조례 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역의 미래 로봇 꿈나무 양성을 위한 어린이 로봇 체험캠프가 오는 7일 오후 4시 포항 선린애육원을 시작으로 지역 10곳의 사회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를 순회 방문하면서 열리게 된다.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로봇캠프 체험교실에는 15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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