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5만 톤 규모 아연도금강판 생산

  ▲ 포스코는 15일 중국 광동성에서 연산 45만톤 규모의 자동차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이번 준공으로 포스코는 고급 자동차강판의 생산부터 가공, 판매까지 최적화된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 프라임경북뉴스

포스코가 중국 광동성에 고급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중국 내에서 고급 자동차강판의 생산에서 가공, 판매까지 최적화된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

15 일 중국 광동성 불산시에서 열린 연산 45만톤 규모의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 공장(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양창수 광주 총영사, 짜오위팡 광동성 부성장, 도요타 등 현지 고객사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준공식에서 “포스코 광동CGL은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광동성이 자동차산업과 관련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는 아연도금강판 (GI, Galvanized Steel)과 아연도금 후 고온으로 가열해 강판표면에 철-아연합금층을 생성시킨 아연도금합금강판(GA, Galvannealed Steel)을 생산하여 전문가공센터인 광동성의 POSCO-CFPC, 강소성의 POSCO-CSPC, 중경시의 POSCO-CCPC 등 11개 가공센터와  연계해 중국 내 진출해 있는 도요타, 혼다, 닛산, GM, 폭스바겐, 현대기아 등의 글로벌 자동차사와 중국 현지 자동차사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 정준양 포스코 회장(사진 왼쪽)은 15일 자동차강판 준공식을 마치고, 후춘화(胡春) 광동성 서기(사진 오른쪽)를 만나 포스코의 중국 및 광동성 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프라임경북뉴스

이번 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그동안 광양제철소에서 생산하여 현지법인인 포스코차이나와 11개 가공센터에서 가공 및 판매 하던 것에서 벗어나 중국 현지에서 생산에서부터 가공, 판매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최근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2020년에 연간 생산량 3,8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자국 내 자동차사들의 국산화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중국 현지 소재 조달 확대 정책에 따라 중국 내 자동차용 강판의 판매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다른 철강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특정 지역에만 진출해 있는 데 비해 중국, 인도, 멕시코 등 대규모 자동차산업이 밀집해 있는 곳에 자동차강판 생산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철강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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