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견 육성 대상기업 30개사 중 중견기업 4개사 탄생

  ▲ 29일 정준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으로 육성된 4개사 중 하나인 KC코트렐(분진처리 설비 제조)은 2010년 2,452억원에서2012년 3,321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견 육성기업 CEO들의 의지와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프라임경북뉴스

포스코의 육성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4개사의 평균 매출이 2년 새 50.8% 늘어나는 등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준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중견 육성기업 간담회’에서 중견기업으로 육성된 4개사 중 하나인 KC코트렐(분진처리 설비 제조)은 2010년 2,452억원에서 2012년 3,321억원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KC코트렐의 이태영 사장은 “포스코가 제공한 다양한 지원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었으며, 포스코 인증 공급사라는 타이틀이 해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견 육성기업 CEO들의 의지와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스코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에 협력기업 30개사를 2020년까지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중견기업 육성 협약’을 맺었으며 이중 4개사가 2년만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3년 연속 평균 매출 1,5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지난해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BHI(보일러 및 압력용기 제조) 역시 포스코의 중견기업 육성 지원을 받기 전인 2010년에 1,800억원이었던 매출이 2012년 5,000억으로 늘어났다. 또한 조선내화(내화물 제조)은 2010년 4,099억원에서 2012년 4,985억원으로, 고아정공은 1,510억원에서 1,568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으로 육성 중인 30개사 전체의 지난 2년 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도 약 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식경제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중견·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 선정기업들의 자격기준이 5년 연평균 매출증가율 15%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훨씬 높은 성과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중견 육성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컨설팅’을 통한 교육체계 구축 지원, 세무진단 프로그램, 해외 프로젝트 동반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중견기업 임원 대상 E-MBA 과정을 새로 도입해 경영 역량을 배가시키고, 독일의 글로벌 강소기업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제공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각 중견 육성기업에 포스코 임원을 1:1로 매칭하여 경영컨설팅을 함으로써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때까지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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