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경시보건소 핵심사업 평가 및 추진 계획

  ▲ 시민과 소통하는 건강도시로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문경시는 시민이 주축이 되고, 민관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건강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다.

올 한해 8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오룡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 증축, 감염병 발생 조기대응,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구강보건사업, 건강새마을사업, 치매예방사업,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 등 시민이 중심이 되는 보건사업을 추진하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2017년에도 야심찬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 추진

금년부터 몸이 아프지만 생계가 곤란하여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김천의료원과 연계하여 실질 생계곤란자에게 검사비, 수술, 입원비, 간병비 등의 본인부담금을 1인당 2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한해 39명이 혜택을 받았다.

찾아가는 현장 진료 운영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농한기를 이용하여 직접 9개읍면을 찾아가 맞춤형 현장 진료를 실시하여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내과진료(혈압·당뇨·혈액형검사)와 한방진료(침·뜸), 구강검진(스켈링·틀니세척),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하였으며, 현재까지 7개 읍면 598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내년 3월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오룡보건진료소 건강증진실 증축

농촌지역의 노인인구․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주민의 보건의료서비스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예방적 건강관리를 위해 오룡보건진료소에 건강증진실(면적 99.75㎡(30평))을 12월에 완공하였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체계적인 자가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고위험 취약계층 결핵검진 확대

최근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이며, 특히 문경시는 지역특성상 노인인구의 증가와 진폐환자 고령화로 인한 결핵 유병율 증가로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 만성감염병인 결핵(제3군 법정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하여 노약자, 학생,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예방사업을 확대 실시했다.

결핵중점관리사업으로 환자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대한결핵협회 경북지부와 연계해 고위험 취약계층인 경로당, 노인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400명에 대하여 시설별 X-선 이동검진을 시행하고, 15세 이후에 급증하는 청소년 결핵 예방을 위하여 기숙사 입소학생 1,200명(8개 학교), 중학교 2~3학년 1,300명(10개 학교)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였으며, 학교 밖 청소년의 결핵 집중관리로 41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을 실시했다.

또한 결핵예방법 개정으로 결핵검진 대상자가 확대됨에 따라 교직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결핵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부터 시행중인 외국인 결핵관리에 의거 결핵 고위험국가 18개국 출신 외국인 270명이 결핵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결핵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입원․격리치료 명령대상자, 결핵환자 접촉자, 가족검진비 등을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감염병 집단발생 조기 대응체계 구축

해외 여행객 급증과 세계 유동인구 증가 등으로 각종 감염병 발생이 많아지고 있으며, 작년 메르스 유행에 이어 금년 지카바이러스가 중남미 지역에 확산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빨간 신호가 켜졌다.

문경시는 연중 비상방역 근무체제를 확립해 감염병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며, 특히 모기로 감염되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3월부터 모기 유충 구제를 실시하여 모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였다.

5월부터는 공원, 유원지 등에 해충퇴치기(67대)를 설치하고, 방역소독반(14개반 28명)을 편성하여 주택밀집지역, 하천변 등에 방역소독기 62대로 취약지 집중 소독을 실시하여 감염병 발생을 예방했다.

또한 AI 인체감염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하고, 고위험군 및 유증상자의 조치를 위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리렌자), 손소독제, 개인보호구(Level D 세트) 등을 비축하고 있으며, 농장 종사자 및 대응요원을 위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했다.

예방접종 지원 확대로 시민부담 경감, 접종률 향상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예방접종을 사전홍보와 적절한 대상자 선정 및 적기에 접종을 실시하여 감염병 차단에 기여하였다. 만65세이상 접종대상인 폐렴구균은 881명이 접종을 완료하였으며, 매년 10월에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계절인플루엔자는 65세 이상 18,637명, 취약계층 3,321명을 접종했다.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실시된 자궁경부암은 만12세 여아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였고, 어린이 인플루엔자는 생후 6개월~12개월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관내 의료기관과 위탁을 체결하였으며, 내년도에는 사업대상이 생후 59개월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함께 건강한 사회를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

의료비의 경제적 부담이 과중하여 가계의 사회 ·경제적 수준 저하가 우려되는 암환자,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재가진폐환자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통하여 대상자와 그 가족의 사회경제적·심리적 안녕을 도모하고 재활의욕을 높이고자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가진폐환자 1,183명에 대해 1억9천만원 예산을 투입, 내과질환 진료비 및 약제비 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였고, 암환자 106명에 대해 7천6백만원, 희귀·난치성 질환자 50명에 대해 8천2백만원을 지원했다.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재난, 재해 및 다수 사상자 발생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신속대응반을 편성ㆍ운영하고, 22종의 신속대응물품도 구비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문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경시는 현재 보건기관 등에 40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금년도에 매봉마을1단지(500세대 이상) 등 2개소에 추가 설치하여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였고 내년에도 모전주공아파트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시민, 공무원, 심장지키미 등 700여명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사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였으며,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을 방문하여 응급의료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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