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동단 바닷바람을 느끼면서 해안가 25km제대로 즐겨보세요!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포항시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조성 개통을 기념하고, 천혜의 해안경관을 활용한 도보중심의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를 개최한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는 2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청림동에서 호미곶광장 25km 구간(1~4코스)을 따라 포항시민 1만명과 함께 코스별 걷기여행 축제 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걷기행사는 지난 5월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길 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동해안 천혜의 해안선을 따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더한 천혜의 절경, 해국(海菊)이 만발한 깊어가는 가을날에 호미반도의 신비스런 바닷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이날 걷기 축제 행사에는 완주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캔․PET재생 다육이 화분만들기, 연오세오와 사진찍기, 자연정화 캠페인, 동글동글 몽돌해변 걷기, 해변에서 보물찾기, 축하공연, 버스킹 공연, 다양한 경품추첨 등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이 드넓은 바다를 따라 지루할 틈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걷기여행 축제 코스는 남구 청림동 청림운동장을 출발해 도구해수욕장, 청룡회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선바위, 하선대를 지나 흥환해수욕장 건너 흥환분교까지 가는 약 11km의 메인 걷기축제 구간 코스와 걷기매니아들을 위한 흥환해수욕장에서 4코스 호미곶광장까지 총 25km를 걷는 완주구간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걷기행사가 끝난 후에는 흥환분교운동장에서 초청가수와 버스킹공연을 비롯해 먹거리장터와 특별한 경품추첨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도착지 호미곶광장에서 흥환분교, 청림운동장 집결지까지 셔틀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철 일자리경제국장은 “한반도 지도상 호랑이 꼬리부분으로 국토 최동단의 위치적 강점을 활용해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대한민국 대표 걷기 관광상품으로 개발,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존 관광명소와 연계한 더 나은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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