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밸리 국가산단 및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도 당부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포항남·울릉)은 26일 대구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철강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의 철강기업들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박 의원은 “3백여개의 철강업체가 지역산업을 주도하고 있어 대구·경북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주력산업인 철강산업의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거나 이전하고, 실직자가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포항철강관리공단의 자료를 인용해 “실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포항 철강산업 생산량은 연평균 –18.1%, 수출은 연평균 –12.11%, 철강공단의 고용은 연평균 –2.2%로 매해 마이너스 성장 중”이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철강생산 –15.3%, 수출 –19.8%, 고용 –3.8%를 기록해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상수 대구지방국세청장과 박병익 포항세무서장에게“철강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실적과 계획을 서면으로 제출해 달라”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침체된 포항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철강 위주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대한 지원도 촉구했다. “산단의 분양률이 극히 저조한 상황으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부가가치세 조기환급,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징수유예 등의 세제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덧붙여 “대구지방국세청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조사제외나 유예 등의 실적이 좋고 각종 세정지원을 잘 수행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영세기업이나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경영애로 기업들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계속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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