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복선화 공사는 ITX-새마을호 선로다.’

  ▲ 청량리 새마을호 운행중단에따른 시군관계관회의 기념사진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예천군 선정도서 ‘말 그릇’을 군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했다.국토교통부의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경북과 충북 5개 지자체가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경북 및 충북 5개 지자체는 5일 오후 4시 영주시청 대강당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중앙선 새마을호 운행중단 철회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영주시, 제천시, 단양군, 예천군, 봉화군 등 5개 시·군 철도관련 국·과장들이 참석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중단 계획 발표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5개 지자체는 ‘새마을호 운행 중단 항의 서한문’을 채택하고 오는 7일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5개 시장·군수명의의 항의 서한문을 전달하기로 했다.

5개 지자체는 청량리발 영주행 새마을호를 폐지한 결정은 경북과 충북지역 주민의 편익은 고려하지 않은 채 수익적 측면만 고려한 처사며 현재 진행 중인 중앙선복선전철화 사업을 고려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새마을호 중단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영주시는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의 발표 이후 영주시장 명의로 철회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담당 국과장이 직접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를 방문해 철회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지역정서를 전달함과 아울러 시의회에서도 결의문을 채택하여 청와대 등 관계기관에 빠르게 전달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영주시청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직접 새마을호를 이용하는 운행중단 철회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앙선 통과 지자체의 철도 여건까지 나빠지면 지역공동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철도 공공성은 기존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과 충북 5개 지자체는 지역 정치권 및 시민들과 결속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중앙선(청량리~영주) 새마을호 운행중단 계획 움직임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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