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조형물 제막식 모습

한동대학교 순교 2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이 26일 학생회관 서편 조형물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제막식은 ▲기도 ▲경과보고 ▲감사패 증정 ▲제막식 ▲작품설명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형물을 제작한 작가 이웅배 교수를 비롯해 한동대 장순흥 총장과 보직 교수, 순교자 유가족,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제막식은 흰색 천으로 둘러싸인 조형물 앞 광장에서 열렸다. 한동대만의 거센 바람인 ‘한동풍’이 거세게 부는 날이었다. 참가자들은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면서도 뜻깊은 행사에 끝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를 맡은 총무인사팀 최규학 팀장이 개식을 선언하며 제막식이 시작됐다.

이재현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시설관리팀 황정국 팀장의 경과보고, 제양규 교수의 순교자 관련 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장순흥 총장이 자리에 올라 이웅배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순흥 총장은 식사에서 “많은 학생에게 우리 학교에 한 알의 밀알이 되었던 학생들 교수님들을 기억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이번 제막식의 큰 테마는 ‘주는 사람(Giver)’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귀하다. 우리가 모두 ‘주는 사람’이 돼서 하나님께, 이웃에게 기쁨을 주는 대학이 되는 데 이 조형물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웅배 교수는 “이 작품이 한동대에서 많은 젊은이를 불러일으켜 세우고 말씀으로 세상에 나아가서 뭔가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게 하는, 작은 출발점 중의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프라임경북뉴스 = 최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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