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건강/의학
의학박사 임경삼원장이 바라본 시인 딜런토마스'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프라임경북  |  tjdvlfl113@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1.16  16:37:2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 포항 시티&봄요양병원 임경삼 병원장

<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 Writer Dylan Thomas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Dead men naked they shall be one

With the man in the wind and the west moon;

When their bones are picked clean and the clean bones gone,

They shall have stars at elbow and foot;

Though they go mad they shall be sane,

Though they sink through the sea they shall rise again;

Though lovers be lost love shall not;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Under the windings of the sea

They lying long shall not die windily;

Twisting on racks when sinews give way,

Strapped to a wheel, yet they shall not break;

Faith in their hands shall snap in two,

And the unicorn evils run them through;

Split all ends up they shan't crack;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No more may gulls cry at their ears

Or waves break loud on the seashores;

Where blew a flower may a flower no more

Lift its head to the blows of the rain;

Though they be mad and dead as nails,

Heads of the characters hammer through daisies;

Break in the sun till the sun breaks down,

And death shall have no dominion.

 

<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 지은이: 딜런 토머스, 번역: 임경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벌거벗은 죽은 사람은

바람과 서쪽 달에 사는 사람과 하나 되리라.

뼈가 깨끗이 뜯기고 깨끗한 뼈마저 사라지면,

팔꿈치와 발에 별들이 붙으리라.

그리고 미칠지라도 모두 온전해질 것이며,

바다에 가라앉더라도 다시 솟구치리라.

또 연인을 잃어도 사랑은 잃지 않으리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바다 속에 여러 겹 휘감겨

오래 누워있더라도 바람처럼 죽지 않으리라.

고문으로 비틀려 힘줄이 끊어지고,

바퀴에 묶였어도, 부서지지 않으리라.

손에 쥔 믿음이 둘로 끊어지고,

일각수(一角獸) 악마들이 몸을 베어죽여,

철저히 찢길지라도 부서지지 않으리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해안가에 더 이상 갈매기들의 울음소리도

크게 부서지는 파도 소리도 들리지 않는대도,

꽃이 피었던 곳에서 비바람에 더 이상

꽃 한 송이도 머리 들지 않는대도,

미쳐서 못처럼 죽어

기질의 머리가 망치질하여 데이지를 뚫어도,

해가 고장 날 때까지 해 속에서 부서지리라.

그러니 죽음이 결코 지배하지 못하리라.

 

딜런의 시가 대부분 그렇듯이 시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둡다. 어쩌면 어린 시절 겪었던 세계대전에서 겪었던 기억이 시의 세계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하지만 이 시는 운명에 맞서 싸우려는 의지가 아주 돋보이며 딜런의 대표적인 시 중의 하나이다. 최근 우리 고장에서 겪었던 지진과 서해 낚싯배 침몰로 우울한 마음을 이 시로써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프라임경북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본사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중앙로 82(해도동)  |  대표전화 : 054)256-3100  |  팩스 : 054)254-8818
경북본부 : 경북 안동시 옥동 989-7 설광빌딩 502호  |  TEL : 054-857-0330  |  팩스 : 054)857-0331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경북 아 000200   |  등록일 : 2011.11.28   |  발행인 /편집인 : 김은미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은미
Copyright © 2013 프라임경북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ess@gbprim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