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공공시설물 계획 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 후 사업시행

[프라임경북뉴스 = 김진한 기자]대구시는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하고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기 위해 디자인 관련 전문가들로「대구광역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구성해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기존에 안전성과 공공성에만 주로 초점이 맞춰졌던 공공시설물이 심미성까지 갖출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 계획 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시행하도록 공공디자인 진흥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구성 중에 있다.

공공디자인 진흥위원 모집은 지난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14일간 공개모집으로 진행됐으며 선정위원회에서는 신청자 중 디자인, 건축, 조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9명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위원 선정은 해당분야에 대한 학식과 활동경력이 풍부하며 시정에 활력을 주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젊은 인재 위주로 진행할 계획으로, 대학, 업체 등 활동분야 및 전문분야별로 적정한 인원을 균형있게 선정할 예정이다. 동일한 조건의 경우 여성을 우선 선정해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미적 감각을 시정에 접목하고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으로 매월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운영해 대구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과 가이드라인 수립(변경)에 관한 사항, 공공시설물 설치 시 디자인 자문에 관한 사항 등을 해당분야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해 심의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1월 중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2월부터 공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본청, 직속기관・사업소, 지방공기업, 지역 내 공공기관, 구・군(국․시비 보조사업 및 재배정사업)에서는 공공시설물 설치 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실시설계)가 완료되기 전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신청해 설계에 결과를 반영해야 한다.

대구시 김광철 도시재창조국장은 “그동안 공공시설물 설치 시 관련법 부재로 공공디자인의 기본적인 방향과 원칙 등 체계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관련법이 제정됨에 따라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를 운영해 대구시 공공디자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관리해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프라임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