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 뿌리 발달과정에 식물호르몬의 상호 작용을 최초로 밝혀

  ▲ 이상석 박사

[프라임경북뉴스 = 최성필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 이상석 연구사가 발표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tegrative Plant Biology(JIPB)’에 주저자 및 교신저자로 게재됐다.

연구논문은 네덜란드 봐허닝헌대학교 연구진과 공동 수행한 연구결과로 ‘식물뿌리 호르몬의 자연변이와 뿌리특성과의 상관관계’란 제목으로 발표됐다.

뿌리는 식물체를 지지하고 토양으로부터 양분을 흡수하며 미생물과 상호작용을 통해 생장하는데 지상부의 잎줄기와 달리 뿌리는 땅속에 가려져 있어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관찰이 어렵다.

호르몬은 세포와 조직 사이의 신호물질로 작용해 식물체 발달과 생장의 전 과정에 관여한다.

본 연구는 관찰이 어려운 뿌리를 대상으로 식물호르몬과 그 대사체들의 자연변이 정도를 밝혔고 뿌리생장에 관여하는 호르몬들의 상관관계를 구명하였다.

특히, 여러 종류의 식물호르몬들이 상호작용으로 뿌리구조가 결정될 수 있음을 최초로 밝힘으로써 주요 연구 성과로 인정받았다.

또한 내재호르몬 수준을 결정하는 유전인자를 군집유전분석으로 탐색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농업연구원이 주도한 연구결과가 주 저자와 교신저자로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한층 더 높아진 연구역량의 쾌거”라며 “현장연구와 더불어 심도있고 체계적인 연구도 병행함으로써 도농업기술원이 국제적 수준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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