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방활동을 통한 문화재 상시관리 시스템 구축에 중점

   
▲ 2018년 문화재 돌봄사업 대표자 회의

[프라임경북뉴스=김진한 기자]경상북도는 지난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문화재 돌봄사업 수행단체 대표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문화재 돌봄사업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표자회의는 북부권역 신규선정 단체인 (사)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비롯해 (사)신라문화원, (사)교남문화유산 대표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사업추진 방향 설명, 추가 대상문화재 안내, 유의사항 및 당부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와 문화재청이 지난 2013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문화재 돌봄사업은 일상 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관람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경미한 훼손의 신속 복구 등 예방관리를 통해 사후 보수정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어 선진 문화재 관리방안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작년 발생한 포항지진 당시 도내 2천여개 문화재에 대한 긴급 전수모니터링을 실시, 경주 양동마을 무첨당 등 20개소에 대한 응급조치 및 경미보수를 실시해 문화재 보고(寶庫) 경북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북도는 올해 3개단체(신라문화원, 교남문화유산, 한국선비문화수련원) 150여명의 문화재 돌봄 인력을 지정 및 비지정 문화재 977여 개소에 투입, 문화재 모니터링, 경미수리, 제초작업 등 상시관리 하는 한편, 취업 취약계층을 돌봄인력으로 우선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병삼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제때의 바늘 한 땀이 아홉 번의 수고를 던다는 속담처럼 문화재 돌봄사업은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문화재의 훼손 방지와 향후 소요될 막대한 문화재 보수 예산을 절약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올 한해도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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