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해 진단·컨설팅… 무재해 일터 가꾸기 노하우 전파

  ▲ 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의 PSRS 진단팀원들이 포스코 고유의 안전보건경영체계 및 컨설팅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진단 기법을 시연하고 있다.

스코가 안전한 일터를 일궈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기업의 안전관리 지원에 나섰다.

포스코 안전보건사무국은 전담팀을 구성해 그동안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로 제공 대상을 한정해온 안전보건경영체계 진단 및 컨설팅 시스템인 PSRS(POSCO Safety Rating System)를 포항·광양 인근지역의 기업에 확대 적용한다.

작업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선진 이론을 접목해 자체적으로 정립한 PSRS는 조직단위별 안전관리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부분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화하고, 미흡한 부분에는 맞춤형 개선안과 체계적인 변화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포스코 고유의 안전진단 툴이다.

안전관리 진단분야는 리더십(leadership), 조직(structure), 실행(process & action) 등 3개 분야 12개 요소(element)로 구성했다. 인터뷰, 활동결과 분석, 현장실사 및 설문 등을 거쳐 평가한 결과는 레벨 0에서 레벨 5까지 정량적으로 도출된다. 리더십·조직·실행 3개 분야별로 제공되는 구체적인 개선방향은 해당 조직의 안전관리활동 개선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안전진단은 고가의 비용이 소요되지만 포스코는 비(非)포스코패밀리사에 최소 비용으로 PSRS 진단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시스템을 통해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조직의 안전관리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중단기 목표달성을 위해 현실적인 실행계획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진단대상 기업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만족도가 높은 만큼 진단요청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안전보건사무국 PSRS 진단팀은 지난해 7월 대한제강을 대상으로 첫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포스코가 축적해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관리 사례를 소개한 뒤 대한제강의 안전보건경영체계를 분석, 분야별 대안을 구체적인 하부 실행계획과 함께 제시했다.

지난 1월 PSRS 진단팀은 한국동서발전의 요청을 받아 신당진화력발전소 9·10호기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PSRS 진단을 실시하고 요소별 개선대책을 수립했다. 한국동서발전은 PSRS 진단팀이 제안한 개선안에 크게 공감하며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확인했다.

포스코패밀리를 넘어 지역사회 기업으로 무재해 일터 가꾸기 노하우 전파에 성공적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포스코는 향후 PSRS 진단을 더욱 발전시키며 적용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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