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원 덕산119안전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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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음력 1월 1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다. 저마다 한손에는 선물을 사들고 고향 방문을 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선물이라는 새로운 풍습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 추석에 이어 오는 설 명절에도 고향 방문 대신 선물로 마음을 대신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설 비대면 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준비하는 것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있으며 소방시설 중 가장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이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화재사망자의 46%가 주택에서 발생하며, 수면을 취하는 0시~6시 시간대에 화재사망자 비율이 33.2%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사망자 수는 주택용소방시설의 설치로 줄일 수 있으며 실제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소방시설법 제8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시행(′12.2월) 이후, 주택화재 사망자는 10% 감소하였다.

이러한 통계 자료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화재피해를 줄이는데 실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재는 초를 다투는 급박한 일이다.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작은 실수도 즉각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이러한 화재 초기 대응에 아주 효과적이며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번 설날 비대면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하는 것은 그 어떤 선물보다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설 명절은 반가운 가족 및 친척들과 안부를 전하며 화목을 다지는 기회다. 이번 설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의 안전과 행복은 작은 실천에서 나온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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