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단단한 영화展’ .. 단편영화 가치 재조명
‘김종관’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시각 작품 재조명

▲인디플러스 포항 전경.(사진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 전경.(사진 =포항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김종관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를 재조명하는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작년 ‘조제’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종관 감독이 최근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을 발표하면서, 김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시각으로 청춘과 연애에 관한 단편작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은 접하기 힘든 김종관 감독의 2000년 대 초반 단편작품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서, 그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단편영화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김감독 초기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연인들’이 상영된다. 기획전 상영 이후에도 감독의 신작 ‘아무도 없는 곳’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 ‘연인들’은 열한 개의 각각 다른 로맨스에 대한 이야기로 △폴라로이드 작동법 ▲누구나 외로운 계절 ▲낙원 △영재를 기다리며 ▲운디드 ▲메모리즈 ▲드라이버 ▲모놀로그#1 ▲길 잃은 시간 ▲헤이 톰 ▲올가을의 트렌드의 단편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특히, 폴라로이드 작동법은 제3회 홍콩아시안영화제,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회 앵커리지국제영화제 등 여러 단편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낙원 또한 제5회 미장센단편영화제, 제31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출 활동을 시작한 후 꾸준히 단편 작업을 해온 김종관 감독은 그동안 장편을 압축한 것이 아닌 단편만의 호흡과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며 고유의 완결성을 보여줬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관계자는 “김종관 감독만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에 주목하여 장편영화와는 또 다른 단편영화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을 개최해 김 감독의 신작인 연우진, 김상호, 아이유(이지은) 주연의‘아무도 없는 곳’과 그리고 박선주 감독의 ‘비밀의 정원’을 상영한다.

상영 일정과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인디플러스 포항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독립예술영화 통합 예매사이트 인디앤아트 시네마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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