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독도수호의지 다져

  ▲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조감도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가 오늘 25일 오후 2시 울릉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다.

기상 악화로 오늘 기공식에 참석하진 못한 (재)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회장 이병석 국회의원(새누리당, 前국회부의장)은 이용원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조선시대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을 온몸으로 막아낸 안용복장군의 헌걸찬 기개와 해방 후 독도의용수비대 33인의 용기와 헌신, 그리고 독도 명예주민 1만 5,801명의 지극한 정성이 독도의 역사를 세웠다”고 말하며 독도가 우리 역사 속, 우리 영토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 회장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은 독도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의 뜨거운 숨결로 만들어낸 한편의 드라마다.”라며, “오늘 우리가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건립을 선포하는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 독도를 굳건히 지켜낸 의용수비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국토수호 의지를 이어가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작금의 일본은 적극적 평화주의라는 명분으로 집단적 자위권을 추진해 군사행동이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고 있으며, 독도 침략에 대한 의도를 여전히 감추기 않고 있다.”라며, “오늘 기공식을 통해 일본이 두 번 다시 독도를 넘보지 못하도록 엄중한 경고를 하는 것은 물론 민족의 섬 독도를 수호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필영 정원도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과 유병태 독도의용수비대 유가족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 10여명, 이두환 경상북도 동해안발전위원회 위원장,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독도를 사랑하는 200여명의 국민이 함께 자리해 국토수호 의지를 다졌다.

총사업비 129억 원, 대지면적 25,720㎡, 연면적 2,118.6㎡, 지상 2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2016년 6월 준공 예정인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은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실과 당시 대원들이 사용하던 물품, 유품 등을 보관하는 수장고, 교육관,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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