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경보에서 주의보로, 표준 매뉴얼 준수 당부

  ▲ 적조발생 및 특보발령 해역(2014. 9. 26)

경상북도는 지난 9월 26일 오후 6시를 기해 동해해역 적조경보가 주의조로 대체 발령됨에 따라 막바지 양식어류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동해안 연안 해역의 적조가 9월말 수온 하강과 함께 점차 대부분 소강 또는 소멸이 예상됨에 따라, 그간 약 보름동안 장기간 절식에 따른 사육생물의 건강상태를 회복시키기 위해 보다 세심한 사육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도 어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식장 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어업인들에게 양식장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중인 생물은 장기간 절식으로 소화능력이 급격히 저하돼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평상시 공급량의 약 30% 이하의 먹이를 공급하고 점차 양을 증가시키면서 영양제 및 소화제를 사료에 첨가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9월 10일 적조 특보 발령 이후 황토 3,485톤, 선박 132척, 인력 2,014명, 장비 177대 활어차 62대를 동원 적조방제 활동을 펴 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포항, 영덕 20여 개소에서 31만마리의 어패류가 폐사해 5억 7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적조세력이 전체적으로 약화되길 했지만 여전히 일부 해역에 적조가 분포하고, 일조량 증가시에는 적조가 지속될 수 있음으로 해상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에서는 아직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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