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만든 731부대의 참상을 그린 ‘스파이의 아내’ 8월 19일 상영
온라인 투표로 결정한 DIY 영화관, ‘텅빈날 프로젝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가 오는 19일 인디플러스 포항의 ‘텅빈날 프로젝트’로 돌아온다.
‘스파이의 아내’는 ‘큐어’, ‘도쿄 소나타’, ‘해안가로의 여행’ 등 여러 명작 영화를 연출한 일본 영화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제작했다.
‘아오이 유우’, ‘타카하시 잇세이’ 주연의 작품으로 지난 2020년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은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이다.
영화는 태평양 전쟁 만주에서 생체실험을 하는 만행을 보고 정의를 위해 용기를 낸 유사쿠(타카하시 잇세이)와 남편을 위해 스파이의 아내가 되기로 결심한 사토코(아오이 유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텅빈날 프로젝트’는 인디플러스 포항의 관객들이 직접 투표해서 선정한 인기 독립·예술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앙코르 상영회로 올해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하며, 관람료는 3,500원이다.
네이버에서 인디플러스 포항을 검색하거나 디트릭스에서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으며, 인디플러스 포항을 직접 방문해서 발권하는 것도 가능하다.
‘텅빈날 프로젝트’는 ▲스파이의 아내(8월 19일) 이후 ▲9월 16일 ‘아이들은 즐겁다(9월 16일) ▲그린 나이트(10월 21일) ▲찬실이는 복도 많지(11월 18일)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문의는 인디플러스 포항으로 하면 된다.
김창식 기자
sl050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