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파도에도 승선원 4명 모두 무사해

  ▲ 채낚기어선 화재 진화를 하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25일 오전 풍랑주의보 속에 7시 55분께 상선으로부터 후포 남동방 11해리에서 어선 D호(22톤, 축산선적, 채낚기, 승선원 4명)가 불타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인근 조업 선박에 즉시 구조지시와 동시에 306함 등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3대를 급파하는 한편, 해군 등 유관기관에도 구조요청을 했다.

사고 현장에는 약 5m의 높은 파도와 초속 20m의 강한바람에 자체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선장 김모씨(62세)는 08시 34분께 선원 3명과 함께 바다로 뛰어 들어 인근에 도착해있던 어선에 의해 30분 만에 구조 되었다.

구조된 선원들은 10시경 축산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겨울철 북동풍이 불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파도가 발생하는 등 기상이 나쁜 날이 늘고 있다”며 겨울철 조업선들은 동해안의 계절적 특성을 고려하여 안전운항은 물론, 출항 전 안전점검도 철저히 실시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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