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소재의 향토색 짙은 노래의 원조, 가수 김상진씨가
경북향토음악연합회 입회해 향토가요발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25일 용흥동 경북향토음악연합회(이하 경북향음) 제해철 회장의 초대로 용흥동 소재 음악실을 방문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향토가요제 개최 등  지역의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여 중앙무대 진출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제해철회장과 임원들 ▲경북 지역 소재 노래제작및 배포 ▲경북의 가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관광홍보 ▲문화예술 발전 ▲신인 음악가 발굴 양성 등 경북향음의 목적  설립 취지를 서령했다. 이에 그는 “경북향음에 입회하여 향토가요발전 힘 보태겠다”며, 망설임 없이 자문위원 입회를 결정했다.

가수 김상진 씨는 1969년 '이정표 없는 거리'로 데뷔, 고향아줌마, 도라지 고갯길, 미워도 당신, 석양길 나그네 등 수많은 고향 소재의 향토성 짙은 노래로 불러 팬들로부터  많은 갈채를 받았다.

특히 1972년 '고향이 좋아'를 빅히트시키며 나훈아 남진과 같이 인기를 겨루었으며,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년간 MBC 10대 가수에 뽑히는 등  원조 꽃미남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포항과의 인연은 2010년경 북구 동빈로 부근에 사업장을 열면서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사업을 접었으나 , 지금은 죽도동 행정복지 센터 부근에 새 사업장을 열고, 13년째 포항에 살고 있다. 

그는 향후 “먼저 일주일에 1회 용흥동 경북향음 음악실에서 ‘김상진의 섹소폰 기타 건반 음악교실’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며,  “여러 향토음악가들과 교류하며 경북과 포항의 노래를 만들어 부르겠습니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히 “서울을 오가며 중앙의 음악 흐름과 소식을 전하고 제해철회장과 ‘향토가요제’를 개최, 우수 회원을 발굴지도해 미스‧미스터 트롯 등 전국적 가요제에 출전시켜 음원발매와 중앙 무대 진출 등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