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상 기증 통해 국제정의 수호하는 대한민국 의지 전달

  ▲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의 궁에서 열린 한국 예술품 ‘웃는 해치상’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병석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국제사법재판소(ICJ)와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있는 네덜란드 헤이그 ‘평화의 궁에서 열린 한국 예술품 ‘웃는 해치상’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 기증식은 이병석 의원이 지난해 3월 대한민국 국회부의장으로서 ‘평화의 궁’을 방문했을 때, ‘국제법 전당’으로 불리는 ‘평화의 궁’이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예술품으로 꾸며져 있었고, 2층 방의 경우 일본이 기증한 각종 예술품으로 가득 차 ‘일본 룸’으로 불리고 있었지만, 한국 예술품은 단 한 점도 없다는 데에 충격을 받으면서 추진됐다.

이병석 의원은 국제사법재판소와 우리 외교부와 협의해 한국 예술품 기증을 적극 추진했고, 그해 정부안에서 빠졌던 4억 원의 예산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살려내 기증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다.

이병석 의원은 축사를 통해 “평화의 궁에 한국 예술품을 기증하는 것을 제의하고 추진해온 저로서는 오늘의 기증식이 매우 감개무량하다”고 전제한 뒤 “평화의 궁이 세워졌던 1913년, 세계 지도에 독립적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없었지만, 지금은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과 정창호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권오곤 구 유고슬라비아 국제범죄재판소(ICTY) 재판관 등을 배출하며 법치, 인권 차원에서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세계 속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은 국제 사법정의를 실현하고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나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병석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이 보내온 해치가 만국 공통어인 ‘웃음’으로 인류를 하나로 묶어낸다면 세계는 평화를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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