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부터 9월 13일까지 문화예술팩토리 4층 아트갤러리에서 개최
포항과 인연 있는 3명의 작가와 20명의 어린이가 함께하는 전시

▲꽃이피다 홍보 포스터. (사진 = 포항문화재단)
▲꽃이피다 홍보 포스터. (사진 = 포항문화재단)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문화예술팩토리 아트갤러리 개관기념 기획전 ‘꽃이피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포항 출향 작가 및 지역과 인연이 있는 김조은, 이원기, WOOZI.P(우지) 작가를 초대해 ‘삶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올해 새롭게 마련된 문화예술팩토리에서 회화, 설치, 콜라주 등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인다. 

김조은 작가의 ‘피노키오’는 과거 자신이 바라보던 어머니의 모습과 현재 자신의 딸이 바라보는 작가의 모습을 투영한 설치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작품과 마주섰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참여형 작품으로 사람이 서로 다른 존재가 아닌 세대 간의 연결임을 보여준다.

이원기 작가는 유년기 시절 경험했던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부재를 모티브로 한 작품 ‘하얀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하얀바다’는 어른의 바다가 아닌 돌아가고 싶은 시절의 풍경으로 전시장에서 포항의 밤바다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시민참여 프로젝트 ‘산책’을 통해 WOOZI.P(우지) 작가는 포항 어린이 20명과 함께 작품을 제작했다. 지난 7월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어린이들의 작품을 예술가의 작품과 함께 만날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문화에술팩토리가 예술가와 시민이 문화로 연결되고 함께하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며, “포항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9월 13일까지 문화예술팩토리 4층에 위치한 아트갤러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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