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도로 겨울철 높은 파도와 낙석으로 수시로 교통 끊겨, 대책 마련 시급

  ▲ 높은 파도로 일주도로 일부가 유실됐다.<사진제공=울릉군청>

울릉도 해안 일주도로가 해상 기상악화 시 월파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항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일~3일 양일간 파고 5m~7m의 해상기상 악화로 죽암 마을 입구 도로 20m가 유실됐으며, 16~18일에도 높은 파고로 죽암~섬목측 570m 지점에 40m 정도의 도로가 유실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안도로 월파구간에 신속한 교통통제로 인명피해 및 통행사고는 없었으며 빠른 시일 내 긴급 복구공사를 완료해 차량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북면 죽암 ~ 섬목간 해안도로는 겨울철 높은 파도와 낙석으로 인해 수시로 교통이 끊기는 구간으로 해안도로 월파방지를 위한 구조물(TTP 등)이나 죽암~선창, 섬목측으로 안전한 터널개설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경북도에서 시행 중인 울릉도 일주도로건설 2 공사는 본 피해구간을 포함한 노후도로 15.9km를 2차로로 확장하고 1차로 터널 5개소(557m)를 2차로로 확장함과 동시에 상습적인 낙석 위험구간에도 피암터널 7개소(1,670m)를 설치하는 등 총사업비 1,479원을 투입, 2015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여 2015년 하반기에는 실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프라임경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