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방안 계획수립 용역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

▲포항시가 북구 송라면 하송리 소재 ‘여인의 숲’을 자연·문화적 자원으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사진 = 포항시)
▲포항시가 북구 송라면 하송리 소재 ‘여인의 숲’을 자연·문화적 자원으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사진 = 포항시)

포항시가 북구 송라면 하송리 소재 ‘여인의 숲’을 자연·문화적 자원으로 명소화할 계획이다.

‘여인의 숲’은 조선 말기 이 마을에 주막을 경영해 큰 재산을 모은 김설보라는 여인이 마을의 상습적인 홍수피해를 막고자 거금을 들여 땅을 사고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을 마을에 희사했다. 

이 숲은 이후 재해로부터 마을을 구했고, 이러한 공덕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여인의 숲’이라 명명했다. 하지만 1970년대 들어 주택 및 경작지로 개발돼 많은 면적의 숲이 사라졌다. 

이에 포항시는 26일 송라면 하송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인의 숲 환경개선 방안 계획수립 용역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거 조성 목적을 되새기면서 여인의 숲에 대한 장기적인 보전 및 명소화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이창준 녹지과장은 “우리 지역의 자연·문화적 자원인 여인의 숲에 대해 장기적인 보전·명소화 방안을 모색해 ‘여인의 숲’ 조성 목적을 다시 상기시키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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