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조로 2명 모두 무사
포항해경안전서는 16일 오후 6시 21분께 경북 울진군 후포항 동쪽 8마일 해상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어선 D호(9.77톤, 연안복합, 승선원 2명, 울릉선적)의 선장 김모씨(50세) 등 2명을 긴급 출동한 경비정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52분께 어업정보통신국 경유 화재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조업선에 구조협조를 요청하고, P-83정 등 경비함정 3척과 항공기 1대를 동원하는 한편, 해군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지원 요청했다.
김씨 등은 포항해경의 지시에 따라 구명동의를 착용하고 갑판 위에 대기 하였고, 신고 접수 약 15분 뒤인 오후 6시 6분께 P-83정이 현장에 도착하자 치솟아 오르는 불길에 못 이겨 바다에 뛰어들었다. P-83정은 즉각 물에 빠진 김씨 등을 구조 하였고, 구조완료 약 25분만인 오후 6시 47분에는 후포항으로 후송 완료했다.
포항해경은 사고현장 주변 해양오염 물질을 확인중이나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선장 김모씨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발생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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