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 정기공연 ... ‘지휘계의 거장’ 정치용 지휘

▲포항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 = 포항시)
▲포항시립교향악단 2024 신년음악회 포스터. (사진 = 포항시)

포항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을 지휘하는 정치용(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지휘과를 최우수 졸업했으며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주최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지휘계의 거장이다.

서울시향, 원주시향, 창원시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한 정치용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청중들에게 화려하고 웅장한 드보르자크의 음악을 들려줄 계획이다.

1부 공연은 신년에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 박쥐 서곡’으로 시작되고 두 명의 플루티스트가 연주하는 이탈리아 작곡가 치마로사의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으로 이어진다.

협주곡의 연주자인 플루티스트 오신정(인제대 교수)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뉴욕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KBS교향악단 부수석을 16년간 맡은 뛰어난 음악가로 이번 곡을 통해 관객들에게 플루트 연주가 내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자 한다. 오신정 협연자와 함께 연주하는 플루티스트 김동욱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창원시향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의 2부이자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은 드보르자크의 9번 교향곡 ‘신세계로부터’다.

이 곡은 드보르자크가 뉴욕 내셔널음악원장으로 초빙돼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작곡한 새로운 분위기의 교향곡으로, 미국의 드넓은 대자연을 담고 있는 듯한 웅장한 금관의 소리가 매력적인 곡이자 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는 인기 교향곡이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며 개최되는 신년 음악회에서 거장 정치용 지휘자와 포항시향의 연주가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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