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포항·포스코상생협력위원회’구성 ... 상시 운영 제안
“화합한마당축제, 100년상생포럼 등 협약하자”
“포스텍의 세계적 경쟁력은 곧 포항의 경쟁력”

▲포항과 포스코, 상생의 길을 열 것을 제안한 문충운 예비후보의 출마회견 모습. (사진 = 예비후보 사무실)
▲포항과 포스코, 상생의 길을 열 것을 제안한 문충운 예비후보의 출마회견 모습. (사진 = 예비후보 사무실)

문 예비후보는 “대부분 포항시민과 포스코 가족들은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추후 구성될 상생위는 포항과 포스코가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협력과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는 향도이자 나침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수소환원제철 등 국민기업인 포스코 발전에 필요한 각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포스코 또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공헌을 더욱 강화하고, 포항·포스코100년포럼을 활성화시켜 더 큰 협력과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포항과 포스코의 대립과 긴장 관계를 조성하고, 반목을 부추기고, 갈등을 키우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지난 대선 때부터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문제를 두고 뒤늦게 촉발된 양측의 관계가 지금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이를 완화하고 해소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야 할 지역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고 개탄했다.

이어 “포항발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서 작은 자존심 대립에서 비롯된 이 사태는 누가 책임져야 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치러야 했던 사회적 손실 비용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엄중히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전적으로 포항시민과 포스코의 몫”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근 포스텍 학교법인은 올해부터 10년간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포스텍을 세계 최정상 대학의 반열에 올리겠다는 내용을 담은 ‘포스텍2.0 : 제2 건학 추진계획안’을 통과시켰다”며, “대학은 도시를 대표하는 존재로 포스텍의 세계적 경쟁력은 곧 포항의 세계적 경쟁력이 되기에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과 포스코는 이제, 공멸의 길로 함께 들어설 것인지, 아니면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은 너무나 명확하다”며 “포항과 포스코는 지난 50년 함께한 영광을 토대로 미래 100년을 향해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만 하고, 이는 더는 미룰 수 없는 포항과 포스코의 중차대한 현안”이라며 성명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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