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해병한민고 신설 ... 지역의 교육력과 정주여건 향상시켜야”

▲김병욱의원. (사진 = 의원사무실)
▲김병욱의원. (사진 = 의원사무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11일 교육부와 국방부의 ‘군인자녀 자율형공립고 추진 MOU’ 체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방부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한민고등학교에서 군인 자녀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 특성상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직업군인 자녀의 교육여건을 개선해 복무여건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김병욱 국회의원이 교육부 등 중앙정부에 다양한 유형의 자율형공립고 설립을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김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가 추진 중인 자율형공립고 2.0의 좋은 모델이 한민고다. 한민고의 교육방식을 자율형공립고2.0에 적용해 포항 해병한민고, 진해 해군한민고, 계룡 한민고 등을 만든다면 군인 가족에게 그 이상의 복지가 없을 것”이라며 권역별로 한민고를 운영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김병욱 의원은 “한민고 사례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사업장을 둔 대기업과 공기업 등이 인근의 공립학교를 위탁 운영해 자사 직원 자녀와 인근 지역의 학생을 골고루 선발해 가르친다면 지역의 교육력과 정주 여건이 매우 좋아지고 이는 곧 지역의 경쟁력 향상과 인구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해병 한민고를 비롯해 포항과 울릉에 다양한 형태의 자율형공립고2.0가 운영될 수 있도록 포항시와 경북교육청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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