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구축 ... 영일만 밸리 완성 가속화
이 시장, “혁신 성장 잠재력 바탕 ... 지방 시대 선도할 모델 제시할 것”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 공모에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된 후 관련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27일 국토교통부 선도 사업 공모에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된 후 관련 부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포항시가 27일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 돼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로서 지역 균형 발전 등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고 투자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미래 성장동력인 이차전지, 바이오 등 신산업 육성과 수준 높은 정주 여건 조성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양성해 지역을 넘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선도모델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함께 통합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북구 흥해읍 일원 54만 7,000㎡에 2030년까지 2,565억 원을 투입해 산학융합캠퍼스와 기업 육성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 = 포항시)
▲포항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사진 = 포항시)

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지자체 최초로 반기문 UN 8대 사무총장 및 유중근 UN 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 이사장과 함께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1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이인 ‘스파크랩스’과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창업 기업을 유치하고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경험을 밑바탕으로 경북도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산업의 적극적인 발굴 및 육성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혁신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와 산업협력 체계 구축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연구 중심과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는 지역의 글로컬 대학 등과 협력해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 

또한 스타트업파크 중심으로 다양한 미래 일자리 바탕 위에 국제화 특화교육 및 정주 환경 특화가 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허브’로 지속 가능한 영일만 밸리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그동안 급변하는 사회·경제 환경에 맞춰 새로운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이 강덕 시장은 지난해 기업혁신파크 추진을 위한 법 개정 건의를 비롯해 R&BD 협의회 등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혁신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기업혁신파크 및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영일만 스타트업데이 개최, 산업연구원과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 공모 선정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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