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행사 메흐테르 군악대․바자르 등 대규모 참가․행사성공 협력쉔 실장 24일, 김관용 지사로부터 박근혜 대통령 표창 전수

  ▲ 이스탄불시 경주엑스포 업무협의

한국과 터키의 문화동맹이 날이 갈수록 굳건해지고 있다.

터키 이스탄불시가 실크로드경주2015의 D-150일을 하루 앞두고 한 보따리의 선물을 가지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찾았다.

23일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터키 이스탄불시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 일행은 오는 8월 경주에서 열리는「실크로드경주2015」에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행사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가 밝힌 계획은 행사 기간 중 메흐테르 군악대 등 대규모 공연단의 참여와 함께 실크로드 바자르(시장)에 다른 나라 보다 많은 부스를 설치해 대규모 ‘이스탄불 거리’를 조성한다는 것. 이와 함께 한-터 문학심포지엄 등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은 터키와 한국의 관계처럼 경주엑스포와 오래된 인연을 가진 인물. 그는 24일 경북도청에서 이스탄불에서 성공리에 열렸던「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지난해 열린「이스탄불in경주2014」행사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높인 공로로 김관용 지사로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표창을 전달 받았다.

  ▲ 이스탄불시 압둘라만쉔 문화사회실장 대한민국 대통령 표창 수여

쉔 실장은 경주엑스포와 업무 협의 자리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오스만 제국의 ‘메흐테르 군악대’를 비롯해 2~3개의 공연단을 참여시켜 지난해 경주에서의 인기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행사기간 중 열리는 바자르에 다른 나라보다 훨씬 많은 8개 이상의 부스를 설치하는 등 ‘이스탄불 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수공예품과 서예 작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터키의 전통음식인 케밥과 아이스크림, 괴즐레메 등 한국인에 인기가 높은 음식 부스도 함께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터키 이스탄불시의 적극적 참여로「실크로드경주2015」가 한층 빛나게 됐다”면서 “특히 D-150일을 앞두고 큰 선물을 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행사는 2013년과 지난해 열린 행사의 연장선에서 치러지는 만큼, 참여 국가들의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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