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는 4일 울진읍내 민박집에서 주부 10여명이 모여 며칠째 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형사팀·지능범죄수사팀·112타격대·울진파출소 합동단속에 착수하여, 5월 중순에서 말까지, 6. 1. ~ 4.까지, 총 11일에 걸쳐 매 회당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100만원의 도금을 걸고 수백회에 걸쳐 속칭 “아도사끼”라는 도박을 하고 개장한 서00(여, 51세)을 구속하는 등 17명을 검거했다.

112타격대가 건물외부 탈출로를 봉쇄한 상태에서 형사팀과 지능범죄수사팀이 건물내부로 진입하여 2층 도박현장 임장, 2층에 있던 총 6개의 방 중 방실 내부에 형광등이 켜져 있고 안쪽에서 말소리가 들리는 것은 확인, 문이 잠겨져 있어 경찰임을 밝히고 출입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으나, 문을 열어주지 않아 도박현장 방실내부 부엌과 연결되어 있는 복도창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 진입당시 도박에 사용된 화투나 도금 등은 이미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은닉된 상태였다.

경찰은 방실 내부에 대한 면밀한 수색을 통하여 보일러실 기름통, 화장실 세면대, 부엌 싱크대 하수구멍, 이불속 등에서 도박에 사용된 도금과 화투 등을 발견하여 약 1,140여만원을 현장에서 긴급 압수했다.

울진경찰서는 현재 구속된 서00(여, 51세)에 대하여, 1회당 판돈의 액수·도박의 횟수·추가 공범자의 유무·도박금액과 이득액 등 도박의 구체적인 방법과 추가 여죄여부에 대하여 조사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울진경찰서에서는 농·어촌 지역 도박 근절을 위하여 엄중하고 강력한 예방활동 및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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